[뉴욕 = 장도선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의 시가총액 합계가 다시 감소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금융 시스템에서의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재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모건 스탠리가 분석했다.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8월 중순 중단됐던 USDT와 USDC의 시총 감소 추세가 재개됐으며 두 코인의 현재 시총은 4월 고점 대비 약 10% 줄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의 가용성과 수요는 암호화폐시장의 유동성 및 레버리지 수요를 가리키는 지표다. 스테이블코인 시총 감소는 암호화폐세계의 양적긴축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모건 스탠리는 설명했다.
달러와 금 등 다른 자산에 1 대 1로 가치가 고정돼 있는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토대 역할을 하며 스테이블코인 공급 감소는 암호화폐부문의 금융 여건이 보다 타이트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모건 스탠리는 분산금융(DeFi) 생태계에서 레버리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는 거의 목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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