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파산한 셀시우스(Celsius)에 수탁 계정을 가지고 있는 64명의 고객들이 셀시우스의 소송 절차와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자금을 반환해달라는 청원서를 파산법원에 제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셀시우스가 수탁 계정에서 인출을 허용하도록 법원이 선언적 판결을 내려달라고 뉴욕 남부지역 파산법원에 이같은 청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문건에 따르면, 이들 64명은 셀시우스의 수탁 서비스에 최소 2,25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계정은 수익 창출을 위한 ‘어닝(earn) 상품’이 아닌 단순 수탁 계정에 예치해둔 것으로, 이 때문에 파사 신청으로 인한 절차와는 별도로 회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현재 셀시우스는 이들이 예치한 것과 동일한 유형의 암호화폐를 고스란히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예치 자산과 셀시우스의 기타 자금은 따로 보관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셀시우스는 이들의 자금을 인출해줄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이들의 청원 취지다.
한편 현지 시간으로 9월 1일 관련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며 동의안이나 기타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