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캘리포니아 전력 비상
미국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캘리포니아를 덥친 기록적 폭염으로 이번 주말 캘리포니아 전력 공급에 중대한 도전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전력 수요 폭증에 대비해 주 차원의 전력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최악의 가뭄으로 올 여름 캘리포니아의 하천과 저수지의 수위는 위험할 정도로 낮아졌다.
중국 코로나 봉쇄
블룸버그에 따르면 2100만명이 거주하는 중국 청두(Chengdu)시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봉쇄조치가 발동된다. 청두시는 앞서 2개월간 봉쇄를 겪은 상하이에 이어 중국에서 코로나 때문에 도시가 봉쇄되는 두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다.
한편 러시아는 루블화 가치 상승 속도를 늦추기 위해 위안화 등 우호국가 통화를 최대 700억달러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수퍼 거품’
전설적 투자자 제레미 그랜덤이 증시는 여전히 “수퍼 거품” 상태며 이 거품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자산 운용사 GMO 공동 설립자 그랜덤은 증시가 6월 저점 대비 반등한 것은 약세장 랠리로 신저점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그랜덤은 증시가 거의 50% 폭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의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 마이크 윌슨도 증시가 신저점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식과 채권 가격 하락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정책과 중국 청두시의 봉쇄 조치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면서 주식과 채권 가격이 하락했다. 뉴욕 시간 1일 오전 8시 13분 S&P500지수 선물은 0.3%, 다우지수 선물은 0.26%, 나스닥지수 선물은 0.56% 각기 후퇴했다.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률은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210%로 9.7bp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3.483%로 2.5bp 전진했다. 달러지수는 0.41% 상승, 109.14를 가리켰다. 유가는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88.28달러로 1.42% 내렸다. 브렌트유 선물은 1.59% 하락, 배럴당 94.14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이벤트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 제조업 PMI, 건설 지출 데이터가 발표된다. 라파엘 보스틱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브로드컴, 호멜 푸즈, 캠벨 수프, 룰루레몬 등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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