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홍콩의 기술 대기업 메이투(Meitu)가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대규모의 손실을 기록 중이라고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억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보유 사실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던 메이투는 이후 약세장이 계속되면서 약 4340만달러, 3억위안 이상의 손상차손을 보고했다.
이 회사의 재정 보고서에서는 올 2분기 손상차손이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는데, 회사측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이투는 자사의 암호화폐 보유가 올 상반기 회사의 손실에 영향을 미칠 수 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4950만달러 상당의 940 BTC과 5050만달러 상당의 3만1000 ETH를 보유 중이라고 보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로 큰 손실을 기록한 대기업은 메이투 뿐이 아니다.
기업들의 암호화폐 투자 붐을 선도했던 미국의 IT 대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분기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9억달러 넘는 손상차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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