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의 8월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월가는 투자 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6 명의 트래이더들에게 “만약 고용지표가 좋다면 또는 나쁘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월가의 예상치는 일자리가 29만8000개 늘어나고, 실업률은 3.5%를 유지하는 것이다.
# 프로스퍼 트래이딩 아카데미의 CEO 스콧 바우어
고용이 예상보다 훨씬 낮다면 나스닥, S&P를 바로 사겠다. 고용 성장이 느려진다는 것이고, 고용이 위축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경제만 놓고 보면 좋은 일이 아니지만, 연준 입장에서는 오케이다
연준이 원하는 것이 시작된 것이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연준의 태도가 이러하다면 시장은 상승할 것이다.
만약 정반대로 고용이 예상보다 훨씬 좋다면 숏을 걸겠다.
# EP 웰쓰 어드바이저의 포트폴리오 담당 이사 아담 필립스
강한 경제 지표가 투자자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환경에 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다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좋지 않다면 시장은 매도 공세를 받을 것이다. 경제가 이미 침체로 가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이기 때문이다.
# 보케 캐피탈 파트너스의 CIO 킴 포레스트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다. 연준이 온전히 물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고용 지표가 광범위하게 마이너스를 보인다면 이론적으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중단시킬 수 있다. 그러나 한 개의 숫자로 그렇게 될 것인지는 모르겠다.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게 된다면, 우리는 물가를 더욱 걱정하게 될 것이다.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것이다.
# 알파트라이(TrAI)의 CIO 맥스 곡맨
굿 뉴스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경제가 강할 수록 주식의 하방 위험은 줄어들게 된다. 물론 불가피하게 연준의 압력이 커지기는 한다.
소비자들의 재성 상황이 기업들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견고한 노동시장이 중요하다. 견고라는 말은 과열이라는 뜻은 아니다. 물론 점점 더 과열로 가는 개연성은 있다.
#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CIO 크리스 자크렐리
‘굿 뉴스’가 되려면 30만 개 이상, 즉 50만 개 또는 그 이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 이 경우 굿 뉴스는 시장에는 나쁜 뉴스다. 제롬 파월 의장이 얘기한 것처럼 강한 고용 지표는 시장 급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일자리가 30만 개 미만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게 된다면 시장은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시장 반응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고용 지표를 받아 들기 전에 시장이 얼마나 미리 움직였느냐에 달려있다.
# 테미스 트레이딩의 공동 설립자 조셉 살루치
우리는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인 상황에 있다. 고용 지표가 약하면 매수할 것이다. 경기가 둔화되는 것이, 연준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테니까. 동시에 이런 약세 흐름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간 당 임금을 주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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