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는 지난달 31일 암호화폐 자산 회계에 대한 이사회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과 일부 스테이블 코인은 ‘무형 자산’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정의하고 암호화폐 자산 회계 규칙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다만 FASB는 어떤 스테이블 코인이 유형자산에 속하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자산은 회계상의 골칫거리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기업과 투자자들은 FASB에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회계 기준을 만들 것을 촉구해 왔다. 주된 이유는 암호화폐 자산을 기업이 보유한 도메인이나 상표처럼 미국에서는 여전히 ‘무형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인들은 국제공인회계사협회(IICPA)의 구속력 없는 지침에 따라 1년에 한 번만 현재 가치를 재감사하면 된다. 암호화폐 자산 가치가 상승하면 판매 시점에 장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기업이 장기간 가상자산을 보유하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재무 상황이 다소 불투명해지게 된다.
반대로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 가치가 구매 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반드시 손상차손을 장부에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부분이다.
FASB는 투자자들이 NFT에 투자하는 기업 자산의 상태를 언제든지 살펴볼 수 있도록 NFT와 특정 스테이블 코인을 공인회계 준칙에 편입시켜 상장기업, 개인기업, 나이가 비영리조직에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FASB 대변인은 “올해 말까지 암호화폐 자산 부문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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