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 매수세 유입돼 상승 출발
#오후 중 하락 전환…”상승 모멘텀 부재”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결국 240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5.61)보다 6.20포인트(0.26%) 내린 2409.4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5% 오른 2427.7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장중 하락 전환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 장 막판 반발 매수 유입에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한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승 모멘텀 부재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도 확대되며 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3억원, 132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93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48%), 전기가스(-1.36%), 서비스업(-0.8%), 기계(-0.55%), 운수창고(-0.52%), 화학(-0.4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1.65%), 보험업(1.56%), 의약품(0.5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54%) 내린 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76%), LG화학(-2.09%), 네이버(-0.85%)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1%), 삼성바이오로직스(1.45%), 현대차(0.51%), 삼성SDI(0.1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88.32)보다 2.44포인트(0.31%) 내린 785.55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0.61% 상승한 793.11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해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6억원, 12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8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알테오젠(1.32%), 스튜디오드래곤(0.54%)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47%), 엘앤에프(-0.45%), 셀트리온제약(-1.19%), 에코프로(-0.89%)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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