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의 디지털은행 레볼루트(Revolut)가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계속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대폭 인하한다.
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레볼루트는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2022년 10월 3일부터 암호 구입 및 판매 수수료를 2.50%에서 1.99% 또는 0.99유로 중 더 높은 금액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은행의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인하폭은 평균 약 20% 수준이며, 이를 계기로 암호화폐 이용 고객 수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레볼루트는 지난 달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유럽경제지역(EEA) 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라이선스를 취득, 1700만명 유럽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반면, 레볼루트가 비 영어권 시장 중 처음 진출한 일본에서는 규제 문제에 직면했다.
이 은행은 이날 일본 금융청의 현장점검 결과 ‘지배구조, 외주업체 관리,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조달 위험관리 통제 환경’에서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다며 업무 개선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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