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과 S&P500지수의 상관관계가 크게 강화되면서 이더리움이 머지를 계기로 추가 상승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증시 상승이라는 외부 환경의 도움이 거의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과 S&P500지수의 90일 상관관계는 지난 4주간 0.70에서 0.90으로 상승했고 30일 상관관계 역시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관계가 1이면 두 자산이 완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상관관계 0.90은 상당히 높은 수치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둘러싼 기대 및 우려가 이더리움과 S&P500지수의 상관관계를 강화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과 S&P500지수 상관관계 강화는 이더리움 머지를 둘러싼 낙관론이 최근의 거시 경제적 불안과 증시 하락으로부터 이더리움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이더리움이 6월 저점으로부터 8월 중순 2000달러까지 반등했던 것도 증시 회복과 맞물려 가능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2일 오전 예상을 약간 밑도는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 후 증시 상승에 맞춰 1600달러를 넘어서는 랠리를 펼쳤으나 오후장 들어 증시가 하락하면서 다시 1600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오후 1시 50분 코인마켓캡에서 1592.90달러를 가리켰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44% 오른 가격이지만 1시간 전과 비교하면 1.5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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