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나이지리아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자유지역(Virtual Free Zone)을 만든다.
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수출 진흥국은 암호화폐 기업 바이낸스, 아프리카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탈렌트 시티와 공동으로 VFZ 건설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는 서아프리카의 산유국으로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의 가상자유지역을 모델로 디지털 중심 도시를 건설키로 했다.
나이지리아 수출 진흥국 CEO 아데소지 아데수그바는 “우리 시민들의 경제적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을 찾아갈 것”이라며 “블록체인과 디지털 이코노미가 만들어낼 수 조 달러의 경제를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두바이에 이어 서아프리카에 진출하는 등 디지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올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를 확립하고, 나이지리아 거래소는 내년에 블록체인 기반 거래 플랫폼을 건설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는 인구 2억1674만 명으로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으며, 산유국이다. 총수출의 90%가 원유다.
한편 바이낸스 본사가 위치한 두바이는 디지털 자산 규제를 정비하고,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 등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