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이더리움 합병이 이번주 화요일(6일)부터 2단계로 진행되고 정식 합병은 9월 15일경(정확한 시기는 헤시레이트에 따라 결정)으로 예상된다. 바이낸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9월들어 1,500~1,6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이달 들어 2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한때 20,05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현재는 2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
# 헤지 펀드 매니저 브라이언 켈리 “이더리움 합병, 생각보다 큰 위험 발생할 수도”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이더리움 합병에 대한 시나리오 대부분은 “합병이 성공적일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하고 있다.
하지만 헤지펀드 매니저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는 지난 2일 CNBC의 패스트머니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합병 과정에서 많은 우발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위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록템포가 최근 보도했다.
켈리는 “병합시 기술적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만약 이더리움이 다시 포크되면 응용 프로그램(DApp)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더리움 합병의 위험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그는 암호화폐와 기술주 간의 상관관계도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상관관계는 약 60%, 이더리움과의 상관관계는 약 70%까지 높아졌다.
그는 “암호화폐는 실질적인 레버리지 ETF이고 나스닥이 붕괴되면 이더리움은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자체는 디지털 금과 유사한 대체 통화지만, 이더리움은 다소 위험한 기술주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1개 이상의 ETH를 보유한 독립 주소 수가 156만 개를 넘어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더리움 합병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과 무관하지 않다.
듄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사이 이더리움 비콘 체인 예치량도 30만 개 이상 증가해 총 4,583,229 ETH에 도달했으며 현재 가치로는 72억 달러를 넘어 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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