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CNBC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후버연구소 수석 연구원이자 역사학자인 니얼 퍼거슨이 “현재의 상황이 1970년대 처럼 나빠지지 않을 이유가 있나?”라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니얼 퍼거슨은 이탈리아 암브로세티 포럼에서 CNBC와 인터뷰를 통해 금융충격, 정치적인 충돌, 소요사태 등 70년대를 재현할 촉매 현상들이 이미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한 충격의 심각성이 더 크고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물가상승을 1970년대의 끈질기게 높은 인플레이션에 비유하며 “인플레이션을 촉발한 작년의 통화및 재정정책의 실수는 60년대와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이집트와 시리아가 이끄는 아랍 국가 연합 간의 1973년 아랍-이스라엘 전젱과 우쿠라이나 전쟁을 비교했다. 73년 전쟁이 소련과 미국의 국제적인 개입으로 이어져 에너지 위기를 촉발시켰는데 이는 20일만 진행됐다. 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6개월에 접어들었고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파장도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출간한 “Doom: The Politics of Catastrophe”(파멸:재앙의 정치)에서 현재의 위기를 피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대가 실제로 1970년대보다 더 나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0년전에 비해 낮은 생산성 증가, 높은 부채 수준, 덜 우호적인 인구통계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1970년대에는 강대국간의 긴장완화가 있었다”면서 대만사례를 예로 들려 지금은 반대로 강대국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