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한때 2300선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상승 전환해 2400선을 회복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3.68)보다 6.34포인트(0.26%) 오른 24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한 때 2399.26까지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으나 결국 상승 전환해 장을 종료했다.
중국 증시가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부양 정책 수혜 기대감과 위안화 약세 방어 움직임에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의류,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됐다”면서 “다만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 물량 출회에 상승폭을 줄이며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86억원, 기관이 139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85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03%), 종이목재(1.95%), 화학(1.5%), 비금속광물(1.4%), 소형주(1.16%), 기계(0.98%), 철강금속(0.81%) 등이 올랐다. 통신업(-0.84%), 운수창고(-0.76%), 서비스업(-0.36%), 건설업(-0.3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 변화 없이 5만7100원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0.1%),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49%) 등은 올랐다. 네이버(-0.42%), 삼성SDI(-1.06%), 카카오(-0.4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1.43)보다 8.03포인트(1.04%) 오른 779.46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57억원, 5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10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도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에코프로비엠(0.87%), 카카오게임즈(0.6%), 펄어비스(1.09%), 셀트리온제약(0.68%), 에코프로(0.64%) 등은 올랐다. 엘앤에프(-0.14%), HLB(-0.96%), 알테오젠(-1.66%), 스튜디오드래곤(-1.62%)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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