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대출 플랫폼 에이브(Aave)가 이더리움(ETH) 대출을 일시 중단했다고 6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EW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으로 구동되는 에이브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커뮤니티 투표를 거쳐 이더리움 대출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에이브 프로토콜에서는 이더리움을 이용한 대출을 제공하는데,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지난 몇 주 동안 대출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에이브 커뮤니티에서는 ‘이더리움 대출 일시 중단’을 제안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업그레이드가 대출 수요를 급증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었다.
투표에서는 96%의 참가자들이 대출 수요 급증에 따른 유동성 위기 가능성을 이유로 대출 중단에 찬성해 제안이 통과됐다.
한편 이날 예정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의 1단계 벨라트릭스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벨라트릭스 업그레이드 실행 시점 6% 이상 올랐던 이더리움 가격은 시간이 자나면서 4% 수준으로 상승폭이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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