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예상을 웃도는 미국의 8월 서비스 PMI 발표 후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달러도 오름폭을 키웠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8월 PMI 지수는 56.9로 전월의 56.7 보다 상승했다. 로이터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PMI가 54.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가리킨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8월 ISM 제조업 PMI도 미국의 제조업 부문이 지난달 꾸준하게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들이 계속 나올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을 합리화해줄 가능성이 크다.
CNBC에 따르면 뉴욕 시간 오전 10시 35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321%로 13bp 올랐다. 같은 시간 2년물 수익률은 9.3bp 상승한 3.491%, 30년물 수익률은 10.9bp 전진한 3.453%를 가리켰다. 10년물 수익률은 오전 10시 무렵 3.328%까지 상승한 뒤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달러 상승세도 강화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110.19로 0.60% 상승했다. 이는 오전 8시경 109.91과 비교해 더 높은 상승한 수치다. 달러/엔은 1.55% 오른 142.76엔을 가리켰다.
개장 전 상승흐름을 보였던 뉴욕 증시는 국채 수익률과 달러가 오르면서 하락 전환됐다가 다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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