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년 하반기 암호화폐 부문 투자자들은 코인 및 대체불가토큰(NFT) 제공 기업들로부터 블록체인 인프라 프로젝트 기업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글로벌 회계감사 및 컨설팅 기업 KPMG가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KPMG는 최근 공개한 ‘2022년 상반기 핀테크의 맥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투자자들이 특히 금융기술 현대화를 위해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기업들에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KPMG는 규제 준수 및 트랜잭션 추적 가능성 관련 솔루션에 대한 점증하는 관심, 그리고 보다 위험이 낮은 암호화폐 투자 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 증가를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KPMG는 건강한 ‘위험과 비용 관리’ 전략을 지닌, 잘 관리되는 암호화폐 기업들은 하강국면에서 살아남겠지만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의 경우 “일부 기업들이 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에서의 자본 구성 재편을 고려하는 가운데 아주 힘든 시험을 치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지난해 321억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금년 상반기에는 142억달러로 둔화됐다고 KPMG가 밝혔다.
KPMG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상승, 테라 생태계 붕괴로 비롯된 도전들로 인해 상반기 암호화폐시장이 크게 무너졌음에도 금년 중반 현재 암호화폐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2021년을 제외한 예년의 수준을 크게 넘어섰음을 지적했다.
KPMG는 “이는 투자를 끌어들이고 있는 암호화폐세계의 성숙화, 그리고 확대되는 기술과 솔루션의 폭을 강조해준다”고 덧붙였다
KPMG는 암호화폐 수탁업체 파이어블록스에 대한 5억5000만달러 규모의 벤처자본 투자 등을 상반기 주요 암호화폐 기업 투자 사례로 꼽았다.
*이미지 출처: KP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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