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강달러의 영향으로 개장과 동시에 2400선이 붕괴됐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빠르게 국내증시에서 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동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07포인트(1.46%) 내린 2374.9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 빠르게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강달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외국인의 순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이덱스가 다시 110선을 돌파했다. 이에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3년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5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140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2756억원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240계약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902계약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75%) 내린 5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1.74%), 삼성바이오로직스(-2.08%), 현대차(-0.25%), 네이버(-2.13%), 카카오(-2.87%) 등도 하락하고 있다. LG화학, 삼성SDI는 보합을 보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21%), 기아(0.37%)는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1.58%) 내린 767.1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884억원, 기관이 284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181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31%), 에코프로비엠(-1.83%), 엘앤에프(-1.51%), 카카오게임즈(-4.27%), 펄어비스(-3.95%), 에코프로(-0.27%), 셀트리온제약(-2.56%), 알테오젠(-2.19%)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HLB(0.65%), JPY Ent.(0.33%) 등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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