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이더리움 머지가 다음주로 다가왔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개인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 13일과 15일 사이 이더리움 머지 업데이트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he merge is still expected to happen around Sep 13-15. What’s happening today is the Bellatrix hard fork, which *prepares* the chain for the merge. Still important though – make sure to update your clients!
— vitalik.eth (@VitalikButerin) September 6, 2022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의 전환, 이더리움은 머지 업데이트 기대감으로 시장 퍼포먼스를 크게 웃돌았다. 이더리움은 머지 기대감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된 7월 이후 2달간 50%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7% 하락했으며,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17.9% 상승했다. 알트코인 시장 상승에는 이더리움 상승분 반영이 컸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중 이더리움 비중은 7월 1일 14.5%에서 현재 19.8%로 상승했다.
이더리움 머지는 ‘날고 있는 비행기를 공중에서 수리하는 것’이라 비유될 정도로 어려운 기술적 업데이트다. 개발 오류가 발생하면 생태계 전반 큰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머지 정상 반영을 확인하기 위해 1) 이더리움 네트워크 블록 정상 여부 2) 인퓨라(Infura) 이더리움 2.0 API 3) 밸리데이터 슬래싱 상태’에 주목해야 한다 보도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블록 정상 여부
[이더리움 비콘 체인 에포크/블록, 이더스캔]
이더리움 머지 이후, 합의 매커니즘의 정상 작동 여부 확인을 위해 비콘 체인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 비콘 체인은 채굴자 대신 밸리데이터가 거래를 검증하는 거래 검증 시스템으로, 비콘스캔 등에서 네트워크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상태가 불안정할 경우 이더리움 업데이트 관련 오류와 연관된 내용일 수 있다.
#인퓨라 이더리움 2.0 API
인퓨라는 디앱 개발 인프라를 제공하는 노드 제공·개발 플랫폼이다. 유니스왑, 컴파운드, 메이커, 브레이브 등 주요 프로젝트는 물론 메타마스크까지 인퓨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이더리움 생태계 운영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하는데 용이하다.
[인퓨라 API 상태 페이지, 인퓨라]
지난 2020년 인퓨라 서비스 장애로 국내 거래소에서도 이더리움 입출금 서비스가 중단된 사례가 있다. 인퓨라가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따라 정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발생한 오류였다. 머지 업데이트 이후에도 비슷한 사유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인퓨라 네트워크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더리움 밸리데이터 슬래싱 상태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해 비정상 밸리데이터에게 페널티와 슬래싱을 부여한다. 검증 노드가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 페널티가 부여되며, 장시간 블록 갱신을 하지 않거나 이중 서명을 진행할 경우 슬래싱 처벌(지분 삭감, 밸리데이터 퇴출)을 받게 된다.
[이더리움 슬래싱 밸리데이터 정보, 비콘스캔]
단기적으로 일부 밸리데이터들이 슬래싱되는 것은 네트워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밸리데이터 슬래싱이 지속될 경우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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