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CEL)가 폰지 사기 구조와 토큰 가격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F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버몬트주 금융규제부(DFR)는 7일 공식 성명을 통해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폰지 구조로 운영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DFR은 셀시우스의 재정 관리가 불투명했다며 미국 신탁기구의 독립 심사관 임명 동의안을 지지했다.
셀시우스는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크립토 윈터 이전부터 약속한 수익률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수익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거액의 손실, 자산 적자, 그리고 악화되는 재정 상태를 투자자들에게 비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높은 수준의 경영악화를 보여주며 적어도 어느 시점에서는 신규 투자자의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했음을 시사한다.
셀시우스는 자체 토큰인 CEL의 매입규모를 늘려 시장 가격을 상승시키고 회사의 대차대조표를 인위적으로 조작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을 희생시켜 셀시우스 내부자들의 배를 채우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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