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507캐피털(507 Capital) 설립자 토마스 브라지엘(Thomas Braziel)이 지난 2017년 가족회사로부터 1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아 마운트곡스(Mt.Gox) 채권자들로부터 사들인 약 4,000 BTC 상당의 청구권이 18배의 수익을 남길 전망이라고 블룸버그가 최근 보도했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7월 6일 상환 진행 문서를 통해, 작년 11월 도쿄지방법원이 승인한 상환계획에 따라 8월 말부터 상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8월 31일, 상환 절차를 오는 9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브라지엘은 청구권 매입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오른 덕분에 약 18배에 달하는 투자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지엘은 그동안 수 차례 트위터를 통해 관련 글을 올렸고, 지난 8월 25일에는 “마운트곡스 측 변호사로부터 올해는 어렵겠지만 빠르면 내년초 지급될 것으로 믿는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13만 7천개에 달하는 비트코인 상환 절차를 곧 진행할 예정이다. 2014년 당시 마운트곡스는 총 850,000 BTC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