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추석 연휴 첫날 아시아 금융시장이 후끈 달라 올랐다. 홍콩 항셍 지수가 2.5% 상승했고, 비트코인은 단숨에 2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달러 인덱스가 내려오면서 ‘위험 자산 선호(risk on)’ 분위기가 형성됐다.
블룸버그 달러 스팟 달러 인덱스는 0.7% 하락했다. G10 통화는 일제히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호주 달러, 노르웨이 크로네 등이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일본 엔화도 달러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다.
항셍 지수는 2.5%, 중국 상하이 지수는 0.7%, 일본 토픽스는 0.4% 상승 중이다. S&P500 지수 선물은 0.4%, 나스닥 100 지수 선물도 0.6% 올랐다.
비트코인은 2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숏 포지션 우위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반등하자 숏 스퀴즈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 오후 2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 시간 전 보다 6.7% 상승한 2만60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4.2% 오른 1705 달러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 시간 강제 청산된 물량은 2억150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 1시간 동안 강제 청산은 3000만 달러, 4시간 동안 강제 청산은 1억1000만 달러다.
숏 스퀴즈 상황이 되면 강제 청산에 위기에 몰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도 물량을 급하게 처분하면서 가격이 더 상승할 수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이 21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75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단기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했다.
아시아 시장은 오후장 들어서자마자 리스크 온 분위기가 강화됐다. 달러 인덱스가 고점에서 떨어진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비트코인도 오랜만에 랠리를 벌이며 2만 달러 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어드바이저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조안 피니는 “연준의 75bp 금리 인상을 시장이 소화하는 모습이다. 8월의 매도 물경이 다소 지나쳤다는 것을 시장이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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