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김태규 기자 = 영국 영란은행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국가적 애도 기간 동안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일주일 연기한다고 9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영란은행은 당초 오는 15일 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22일로 연기했다.
회의에선 영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10.1%를 기록해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함에 따라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하게 된 찰스 3세가 9일(현지시간) 오후 국왕 자격으로 처음 대국민 TV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스 3세 부부는 이날 오전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을 출발해 런던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리즈 트러스 총리는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를 새 군주로 맞이할 전망이다.
트러스 총리의 알현이 국왕 계승 후 찰스 3세의 공식 첫 일정이다. 이 자리에서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트러스 총리가 내각과 함께 공식 추모 기간을 비롯한 여왕의 정확한 장례 일정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BBC는 보도했다. 당초 외신들은 장례가 열흘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경우에 따라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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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간) 96세 나이로 서거했다. 8일 런던 버킹엄 궁전에 시민들이 추모하며 모여 있다. 1952년 26세의 나이로 여왕으로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는 이날까지 만 70년 127일을 재위해 영국 군주 중 최장 군주로 기록됐다. 2022.09.09.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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