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추석 연휴와 함께 시작한 비트코인 급반등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빗불 캐피탈의 CEO 조 디파스칼은 “이번 비트코인 가격 반등은 전형적인 숏 커버링과 스퀴즈 때문이다. 거시적인 환경에 실질적인 변화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디파스칼은 “현재로써는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2만 달러 아래로 다시 조정을 받을 것이고, 추가적인 축적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코노톡시아의 시장 분석가 다니엘 코스테키는 “매수 세력이 투자 심리를 유지한다면 비트코인은 22.4~23K까지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언제든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21K를 회복한 것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새로운 것이 없었던 점이 불확실성을 줄인 측면이 있다. 시장 내부적으로 숏 스퀴즈가 일어났고, FTX가 스카이브릿지 지분을 인수하는 등 호재로 해석할 뉴스들도 나왔다.
스톰 파트너스의 쉐라즈 아메드 이사는 “비트코인 반등은 부분적으로 디지털 자산의 저평가를 시장이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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