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추석 연휴와 함께 시작된 주식, 비트코인 랠리를 놓고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대체로 숏커버링 성격의 단기 랠리라는데 동의한다.
그러나 증시와 디지털 자산시장의 숏 물량 치중이 역발상 투자에 좋은 기회라는 주장도 있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글로벌 주식 전략가 앤드류 슬립몬은 “시장에는 엄청난 규모의 부정적인 쏠림 현상이 있다. 이는 강력한 역발상 투자 신호(contrarian signal)이기도 하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시장은 4분기에 매우 좋은 출발점을 준비하고 있다. 너무 많은 펀드들이 시장 하락에 베팅 중이다”고 말했다. 시장이 떨어진다에 치중돼 있어 오히려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월가는 금리를 인상하려는 ‘연준에 대항해 싸우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실제 시장은 꼭 그렇게만 움직이지는 않는다.
제롬 파월 의장이 8일 공개 연설을 통해 강력한 긴축 의지를 재차 밝혔음에도 증시와 비트코인은 상승했다. 매도 중심의 투자자 포지션이 단기적으로 숏 커버링에 나서면서 가격이 올랐고, 이는 또 다른 매수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S&P500 지수가 3900선을 지켜내면서 숏 커버 매수 물량이 유입됐고, 숏 셀러, 옵션 트래이더, 알고리즘 트래이더에게는 매수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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