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12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미 인플레이션 데이터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달러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8월 CPI 연간 상승률은 8%로 7월의 8.5% 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려면 “약간의 행운”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지만 노동시장은 “이례적으로 강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철도 파업 가능성
수만명의 미국 철도 노동자들이 이번 주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지난 주말 약 5만7000명의 철도 엔지니어와 승무원들이 소속된 2개 노조와 고용주측이 협상을 벌였으며 다른 10개 노조들은 회사측과 잠정적 합의안에 도달했다. 그러나 합의안은 노조원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철도업계와 공화당으로부터 의회가 노사 합의 도출을 위해 개입해야 한다는 압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노조는 의회 개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에너지 주식 노출 확대 예상
올해 말 예상되는 전력 요금 인상과 연료 부족에 따른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에너지 관련 주식과 채권 매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MLIV 펄스 서베이 응답자의 2/3는 향후 6개월간 에너지 부문에 대한 노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전기 요금과 천연 가스 가격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천연 가스 공급을 중단, 올 겨울 연료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반등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도달했다는 트레이더들의 베팅으로 달러가 하락하면서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S&P500지수 선물은 0.55%, 다우지수 선물은 0.3%,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0.6%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8.14로 0.79% 후퇴했고 유로/달러는 1.0148달러로 약 1%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WTI 선물은 배럴당 87.42달러로 0.73%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0.94% 전진, 93.71달러를 가리켰다.
주요 이벤트
이번 주 가장 관심을 끄는 데이터는 13일 발표될 미국의 8월 CPI 보고서다. 이날 미국 농무부의 곡물 보고서가 발표된다. 오러클 등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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