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규제 준수 문제를 이유로 모네로 등 ‘프라이버시 코인’의 상장을 폐지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익명성 및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압력이 강화됨에 따라 자사 플랫폼에서 7개 프라이버시 코인의 거래를 중단했다.
거래소측은 모네로(XMR)를 비롯해 대시(DSH), 디크리드(DCR), 파이로(FIRO), 버지(XVG), 지캐시(ZEC), 호라이즌(ZEN) 등의 거래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해당 종목들은 19일부터 거래를 종료하며, 예금 서비스는 이날부터 중단됐다.
후오비는 회사가 서비스하는 100여개 국가의 규제 정책 충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프라이버시 코인 상장 페지의 배경을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한국, 호주 등 국가들의 규제 당국들이 프라이버시 코인의 이용을 불법화 하면서 해당 종목들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가 진행됐다.
한편 후오비는 지난 7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 범죄 단속 네트워크(FinCEN)로부터 자금서비스사업(MSB)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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