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3%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증가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0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1690.2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9% 하락했다.
이더리움 4.33%, BNB 3.61%, XRP 2.40%, 카르다노 6.15%, 솔라나 4.50%, 폴카닷 4.9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5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200달러 상승한 2만2655달러, 10월물은 210달러 오른 2만26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19.50달러 상승해 1728.50달러, 10월물은 14.00달러 오른 1723.5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3% 상승해, 전월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비트코인은 2만2000달러, 이더리움 170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등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사상 최저 지역과 과매도 영역을 벗어났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주간 최고 가격과 마감 가격이 매우 근접한 것은 황소들의 지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 업그레이드 ‘머지’ 완료를 앞두고 작업증명(PoW) 버전 토큰 ETHPOW의 변동성이 급증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ETHPOW는 거래 개시 후 78% 폭락한데 이어 지난 24시간 동안 25% 반등했는데, 이는 업그레이드 후 상황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믿음이 부족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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