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상승률도 크게 낮아졌다.
CNBC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데이터를 인용,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으며 변동성이 큰 식료품,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비 0.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근원 PPI는 전월비 0.3% 오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8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8.7% 상승, 7월의 9.8%에서 크게 하락하며 2021년 8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근원 PPI 연간 상승률도 5.6%로 2021년 6월 이후 최저로 집계됐다.
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세 둔화의 주된 요인은 에너지 가격 하락이다. 휘발유 가격이 12.7% 하락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6% 후퇴하며 전체 PPI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PPI 발표 후 미국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주요 암호화폐들도 1시간 전과 비교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예상을 웃도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큰 타격을 받은 시장에 8월 PPI는 약간의 위안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생산자물가는 몇 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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