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머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숏포지션 유지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된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율(funding rate)은 2021년 5월 이후 가장 깊숙한 마이너스 영역으로 후퇴했다. 코이널라이즈(Coinalyze) 데이터에 의하면 바이낸스를 포함한 주요 거래소의 이더리움 선물 펀딩비율 평균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펀딩비율은 거래소의 펀딩비(Funding fee) 산정을 위해 정해진다. 펀딩비란 일정 시간마다 선물 가격에 따라 롱/숏 포지션 보유자들 사이 주고받는 비용이다. 현물과 영구 선물 가격 사이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을 막는다.
마이너스 펀딩비율은 숏포지션 보유자들이 롱포지션 보유자들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바이낸스에서의 펀딩비율이 (마이너스 영역에서) 16개월 최저라는 것은 바이낸스에서 이더리움 숏포지션을 유지하는 비용이 16개월 최고로 늘었음을 의미한다.
IDEG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마커스 틸렌은 “일부 트레이더들이 머지에서 어떤 기술적 이슈들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또는 머지를 맞아 롱베팅의 대규모 차익실현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하에 (현물시장에서의 강세) 노출에 대해 헤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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