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14일(현지시간) 머지 업그레이드 완료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과도한 선물시장 숏포지션이 숏스퀴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머지를 앞두고 이더리움 선물 펀딩비율(funding rate)이 마이너스 영역으로 추가 후퇴하면서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숏포지션 유지 비용이 16개월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마이너스 펀딩비율은 숏포지션 보유자들이 롱포지션 보유자들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펀딩비율은 기본적으로 레버리지 비용이며 시장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는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져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현재 이더리움 선물 숏베팅이 많다는 점에서 머지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내거나 반등할 경우 숏포지션 보유자들이 숏베팅을 정리하면서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카이코의 분석가들은 “지금 시장의 숏 성향은 시장을 잠재적 숏스퀴즈의 표적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전에 펀딩비율이 마이너스 영역으로 세 차례 깊숙이 하락한 뒤 숏스퀴즈 발생을 목격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14일 오전 11시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75% 오른 1600.02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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