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BTC $20K ETH $1.6K 하회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 ‘머지’ 전 반등 못하는 이더리움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낙폭이 축소됐지만 반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5개의 가격이 내렸다.
# BTC $20K ETH $1.6K 하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9860.5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5% 하락했다.
이더리움 0.53%, BNB 1.18%, 솔라나 2.30% 하락했고 XRP 0.66%, 카르다노 1.96%, 도지코인 1.3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81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8.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505달러 하락한 1만9735달러, 10월물은 505달러 내린 1만975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27.00달러 하락해 1557.50달러, 10월물은 29.50달러 내린 1555.50달러에 거래됐다.
# ‘머지’ 전 반등 못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지분중명 전환 ‘머지’ 업그레이드 완료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더리움은 여전히 1600달러 이하에서 반등 못하고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컨센시스의 CEO 조셉 루빈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 머지 성공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가 높지만 이날 장중 이더리움은 1580달러 선에 머물렀고, 비트코인도 2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스큐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13일)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은 총 610억달러로 6월 13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선물 거래량 증가에 대해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 머지로부터의 수익 확보 내지 머지 이후 변동성에 대비하는 헤지 차원에서 트레이더들이 숏포지션을 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겸 통계 전문가 윌리 우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6월 1만7600달러가 바닥을 친 것으로 간주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약세장에서는 손실 상태의 비트코인 주소 비율이 60%를 넘었을 때 바닥에 도달했지만 현재 이 비율이 52%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셀시우스의 CEO 알렉스 마심스키가 암호화폐 사업 책임을 맡아 셀시우스 토큰 재건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셀시우스 가격이 24시간 동안 30% 가까이 상승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4.58% 상승한 78.7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 0.1%, 나스닥 0.74%, S&P500 0.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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