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증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2~3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다. 머지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의 변화로, 올해 암호화폐 시장 흐름을 이끌 주요 이슈로 여겨진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영구 선물 시장에서 이더리움 숏 포지션 펀딩비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머지 실패에 대한 위험 회피 성향이 반영된 움직임이라 분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펀딩비 추이, The wall street journal]
펀딩비는 영구 선물과 현물 사이 가격 격차를 막기 위해 존재하는 시스템이다. 긍정 전망이 우세할 경우 숏(매도) 포지션이, 부정 전망이 우세할 경우 롱(매수) 포지션이 펀딩비를 받게 된다.
이더리움 숏 포지션 펀딩비가 증가한다는 것은 이더리움 숏 포지션 투자금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롱 포지션 대비 숏 포지션 보유 추세가 강함을 의미한다. 이더리움 머지 실패에 대비한 위험 회피 측면 투자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 머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숏 포지션들의 포지션 종료가 이어질 수 있다.
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이더리움은 머지 기대감에 전일비 4.9% 상승한 1647.2 달러에 거래된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5%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머지 기대감으로 암호화폐 시장 대비 높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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