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 보다 낮은 비정상적 현상인 백워데이션이 15일(현지시간) 이더리움 머지 성공과 함께 거의 해소됐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머지 이후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현물 대비 할인폭을 크게 축소, 현물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스큐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빗에 상장된 1개월 만기 이더리움 선물의 현물 대비 할인률은 머지 이전 17.66%에서 머지 후 0.3%로 좁혀졌다. 크라켄, OKEx,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이더리움 선물의 가격 할인폭도 크게 축소됐다.
바이낸스를 비롯한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3개월 만기 이더리움 선물은 현물과 같은 가격을 보이거나 약간의 프리미임이 붙어 거래됐다.
데리빗의 루크 스트리어스는 “현물과 선물간 가격 격차는 약 20달러였으며 이는 ETHPOW의 잠재적 가치를 가리키는 좋은 지표였다”고 말했다. ETHPOW는 이더리움의 잠재적 하드포크로 생겨날 블록체인의 고유 토큰이다.
그는 “현물 대비 선물의 할인폭(백워데이션)은 지금 약 30센트 정도로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스트리어스는 데리빗 등 플랫폼들이 앞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ETHPOW 토큰을 이더리움 소유자들에게 1 대 1로 무료 배포하기 위해 머지 발효 시점의 이더리움(ETH)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ETHPOW를 받기 위해 이더리움을 계속 보유하는 데서 발생할 가격 변동성 위험을 굳이 감수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이더리움 하드포크를 추진하는 사람들은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하드포크는 머지로부터 24시간 뒤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 시간 15일 오전 9시 15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22% 내린 1588.96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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