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주 금리를 75bp 이상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굳어지면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기물 수익률이 큰 폭 오르며 수익률 역전 현상이 심화됐다. 수익률 상승은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8월 소매판매와 지난주 실업수당 데이터가 연준의 자이언트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일부에선 100bp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CNBC 데이터 기준 뉴욕 시간 오전 9시 36분 국채 2년물 수익률은 3.854%로 7.2bp 올랐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같은 시간 30년물 수익률은 2bp 오른 3.489%, 10년물 수익률은 4.1bp 전진한 3.453%를 가리켰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채 2년물과 30년물 수익률 역전은 2000년 이후 가장 심화됐다.
뱅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존 마지이르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후 수익률 곡선은 더 평평해지고 있으며 경착륙 시나리오 위험은 커졌다”고 말했다.
*국채 2년물 수익률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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