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회복 못하고, 이더리움이 급락한 가운데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1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9801.3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7% 하락했다.
이더리움 7.67%, BNB 0.24%, XRP 1.44%, 카르다노 2.25%, 솔라나 3.12%, 도지코인 1.2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63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40달러 상승한 1만9770달러, 10월물은 135달러 오른 1만987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32.00달러 하락해 1462.50달러, 10월물은 33.00달러 내린 1462.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2만달러 아래로 하락 후 1만9500달러 위에서 가격을 다지고 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만9880달러 저항을 넘으면 50시간 단순이동평균과 비슷한 2만달러에서 다시 저항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1500달러 지지 수준 이하에 머물고 있는데, 일시적으로 소폭 약세 반응이 나타나면서 144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14일 1741달러까지 오른 후 이틀 동안 15% 가까이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날 지분증명(PoS) 전환 ‘머지’ 업그레이드 완료 후 시장의 기대와 달리 가격이 큰폭으로 후퇴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코인 보유자에게 ‘스테이킹(staking)’ 허용하는 것도 증권성을 판단하는 테스트를 통과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 후 더욱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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