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이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한 후에도 중앙집중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1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노드 거의 절반을 단 2개의 주소가 통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지분증명 네트워크의 중앙집중화 문제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계속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은 머지 업그리이드 전 5개 주소가 이더리움 전체 지분의 64%를 보유 중이며, 코인베이스, 크라켄, 바이낸스가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또한 4653개의 활성 이더리움 노드 중 대다수가 AWS(Amazon Web Services)와 같은 중앙집중식 웹 서비스 공급자의 손에 있다는 것을 공개했다.
비트와이즈의 분석가 라이언 라스무센은 “머지의 성공적 완료 후에도 블록의 약 46%가 코인베이스와 리도 등 2개의 주소에 의해 구축된 것”이라며, “특히 중앙집중형 공급자 코인베이스가 여기 포함된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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