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에 예치된 자산의 총 가치(TVL)가 머지’ 업그레이드 후 급감했다고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지분증명(PoS) 전환에 따라 가격 상승과 함께 TVL이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 달리 업그레이드 완료 후 TVL이 10억달러, 4% 이상 감소했다.
이더리움의 TVL은 2021년 4분기 111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계속 감소해 최고치 대비 60% 이상 가치를 잃었다.
이런 가운데 이더리움의 ‘머지’는 더 많은 채택을 촉발해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지만 현재까지는 그 반대 상황이 나타났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5% 하락한 1418달러까지 후퇴했다.
이처럼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이더리움의 TVL 또한 큰폭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
디파이 예치된 총 가치는 지난 24시간 동안 545억6000만달러에서 563억1000만달러로 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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