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테라폼 랩스 권도형 대표가 “도망 친 것이 아니다. 정부 당국과 얘기하고 있고,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싱가포르 경찰은 그러나 17일 “권도형이 싱가포르에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권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고,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AFP 통신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권 대표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경찰은 “(싱가포르) 국내법과 국제적 의무의 범위 내에서 한국 사법당국을 지원할 것”이라도 말했다. 권 대표는 싱가포르 당국에 오는 12월 7일 만료되는 취업비자인 ‘고용 패스’ 연장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I am not “on the run” or anything similar – for any government agency that has shown interest to communicate, we are in full cooperation and we don’t have anything to hide
— Do Kwon 🌕 (@stablekwon) September 17, 2022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권 대표는 잇따라 트윗을 날려 자신을 변호했다.
권 대표는 도망친 것이 아니라면서 방어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몇 달 간 진실이 명확해지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권 대표는 “한 사회가 어떻게 젊은이를 키우는지, 어떻게 죽은 자를 장례 지내는지를 보면 그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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