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애플·테슬라 실적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 줘”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뉴욕증시에서 나타났던 반발매수가 국내증시에도 이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0.52% 상승하며 236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1.12%의 강세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5.66) 대비 12.19포인트(0.52%) 오른 2367.85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0.76% 오른 2373.64로 출발해 한때 1%대의 강세를 기록하며 2380선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되면서 0.52% 상승에 그쳤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2834억원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224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781억원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476계약, 96계약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525계약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13%)이 가장 크게 올랐고, 섬유의복(2.82%), 운수창고(2.5%), 철강금속(2.43%), 기계(2.37%)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0.59%), 의약품(-0.39%), 전기전자(-0.2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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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06%) 내린 5만58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2.22%),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0.79%), 현대차(-1.49%), 기아(-0.5%), 카카오(-0.15%) 등도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SDI(4.28%)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51.91)보다 8.44포인트(1.12%) 상승한 760.35에 거래를 종료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해 상승 폭이 점점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919억원, 463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34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75%), 에코프로비엠(2%), HLB(3.49%), 카카오게임즈(1.75%), 펄어비스(2.2%), 셀트리온제약(0.29%), JYP Ent.(1.63%)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0.83%), 에코프로(-0.91%), 알테오젠(-0.38%)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면서 “애플과 테슬라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반도체주 반등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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