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고 2년물 수익률은 4%에 바싹 접근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통화긴축 정책이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이터 기준 뉴욕 시간 20일 오전 8시 32분 10년물 수익률은 3.562%로 7bp 올랐다. 장중 고점은 3.567%로 기록됐다.
같은 시간 연준의 금리 인상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3.975%로 4.8bp 상승했다. 30년물 수익률은 6bp 전진한 3.576%를 가리켰다. 2년물 수익률은 이날 장중 일시 4%에 도달한 뒤 상승폭을 약간 축소했다.
전날 10년물 수익률은 2011년 이후 최고인 3.489%, 2년물 수익률은 2007년 이후 최고인 3.946%에 마감된 데 이어 이날 추가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금년에 3%포인트 넘게 상승, 1994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무라의 금리 전략가 앤드류 타이스허스트는 “중앙은행들이 눈을 깜박거리지 않고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필요한 비용이라면 경기침체를 인내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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