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이더리움 채굴자들의 머지 후 매도량이 3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은 15일 머지 이후 18.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시장은 전체적으로 6.2%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이 채굴자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며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채굴자들이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채굴 분량이 시장 유입되며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 채굴자 지갑 보유 수량 및 이더리움 가격, OKLink]
2021년까지는 이더리움 채굴자 보유량이 일정 수치를 유지했다. 채굴자들이 채굴과 수익 실현에 균형을 맞춰온 것.
이런 모습은 2022년 들어 달라졌다. 채굴자들은 머지 업데이트 실현 기대감에 꾸준한 축적세를 보였다.
현재 채굴자 보유 이더리움은 약 24만 이더리움에 달한다. 머지 업데이트로 이더리움 생태계 내 채굴 참여자들이 사실상 퇴출당하였음에도 보유량은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의 수익 실현 움직임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 하락 발생의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은 머지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오히려 강한 하락세가 나타났다. 최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분증명(PoS) 생태계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전하며 최근 지분증명으로 전환한 이더리움의 시장 반응이 컸다.
[이더리움 인플레이션율, Ultrasound.Money]
머지 이후 이더리움 인플레이션율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더리움 인플레이션율은 연 0.2%로, 머지 이전 인플레이션율 대비 95% 가까이 하락했다. 장기적인 이더리움 가격 유지에는 긍정적인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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