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 부분적 동원령에 서명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탈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암호화폐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푸틴 대통령의 TV 국정연설에서 한 “우리는 러시아 영토 보존이 위협받을 때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확실히 사용할 것”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러시아의 전쟁 동원 규모가 확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동원령으로 최대 30만 명 규모의 신규 러시아군이 충원된다. 러시아 정부는 기존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군사작전’으로 규정하며 계약 군인와 용병을 통해 전쟁을 치러 왔지만,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이 이어지자 강수를 빼 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 돈바스 지역 탈환을 계속 목표하겠다는 상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수복한 하르키우주 이지움에 방문해 “모든 점령 지역이 우크라이나로 돌아올 때까지 항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이번 러시아의 신규 병력 충원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가 우려된다. 전쟁의 영향을 받는 원자재 가격에도 부정적 전망이 강해졌다.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에는 푸틴의 동원령 이슈가 강하게 반영되지는 않았다. 한국시간 9월 21일 오후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1시간 전 대비 0.2% 상승한 1만 8882달러에 거래된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0.3%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금융기관 없이도 전쟁상황에서 자산을 지켜줄 수 있는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확인할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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