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 테더가 암호화폐 시장을 조작해 비트코인 가격을 부풀리며 USDT를 발행했다고 주장하는 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남부지방법원은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에게 자산의 지원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USDT의 재무 기록을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법원이 요구한 기록에는 일반 장부,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계산서, 손익계산서 외 거래 시기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테더의 모든 거래 기록, USDT 외 스테이블코인 이체 기록 등이 포함된다.
이에 대해 테더 측 변호인은 “법원의 명령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다”고 반발했지만, 판사는 “원고들이 요청한 자료는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USDT를 지원하는 자금과 관련한 논란은 수년 동안 계속됐는데, 지난 5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 붕괴 사태로 암호화폐 업계 전체가 혼란을 겪을 당시에도 테더는 위기를 안정적으로 넘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