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2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연준 금리 결정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GFSM의 투자 컨설턴트 스티븐 밀러는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채권에 대한 숏포지션 정리”를 조언한다. 그러나 헤지펀드들은 이런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국채 수익률 커브 앞부분에 대한 숏베팅을 확대하고 있다. 통화 트레이더들도 금리 결정에 대비하고 있다. 만일 연준의 점도표가 실망감을 안겨줄 경우 달러 랠리는 위험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부분 동원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TV를 통해 전달된 대 국민 연설에서 30만명의 예비군에 대한 “부분 동원령”을 발표하며 “러시아의 영토 주권” 수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임을 다짐했다. 푸틴은 “핵무기를 갖고 우리를 협박하는 사람들은 바람의 패턴이 그들을 향해 바뀔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의 발언은 투자자들을 안전자산으로 몰리게 만들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독일 에너지회사 국유화
독일 정부가 에너지 부문 붕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독일 최대 천연가스 수입업체 유니퍼 국유화를 결정했다. 블룸버그는 유니퍼가 독일 에너지 위기의 진앙지라고 밝혔다. 러시아로부터 대규모 가스 구입 계약을 맺은 유니퍼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 감축으로 위기에 처했다. 유니퍼 이외 다른 유럽 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각국의 정부 차원 지원도 예상된다.
뉴욕 주가 선물과 달러 상승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증시는 비교적 조용한 모습이다. 뉴욕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15분 S&P500지수 선물은 0.35%, 다우지수 선물은 0.38%, 나스닥지수 선물은 0.15% 올랐다.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10.75로 0.48% 전진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고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WTI 선물은 배럴당 85.64달러로 1.41%,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2.36달러로 1.92% 상승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후 2시 연준 FOMC 성명이 발표된다. 이어 2시 30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 회견이 열린다. 이날 주택시장 지표도 관심사다. 미국의 모기지 신청과 기존주택 판매 데이터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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