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의 폭넓은 예상대로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경우 암호화폐시장의 소규모 일시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가들이 전망했다.
연준은 뉴욕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분기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시장은 75bp 이상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의 트레이딩 헤드 존 토로는 “FOMC 금리 인상폭이 100bp 미만이면 약간의 (암호화폐시장) 안도 랠리를 목격하는 게 타당할 것”이라면서 “인상폭이 75bp 보다 작으면 랠리 규모가 커질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에 의하면 커몬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수석 투자 오피서 브래드 맥밀란도 연준이 예상만큼 공격적 입장을 보이지 않을 경우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는 “전망은 매우 매파적이다. 연준의 입장은 예상과 같을 수 있고 예상보다 온건하게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맥밀란은 연준이 예상보다 온건할 경우 “이번 회의를 통해 시장 하락을 제약하고 향후 일부 상승 여지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맥밀란은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었을 수도 있다는 신호들이 나왔고 빈번히 발표되는 주택 데이터들은 약화되고 있다”면서 연준이 이런 추세들을 주목하고 인정할 것이냐가 이번 회의에서 진짜 중요한 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할 경우 암호화폐시장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 레저프라임의 부사장 로라 비디엘라 델 블랑코는 블룸버그TV를 통해 “금리가 100bp 오르면 상당한 암호화폐 변동성을 보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뉴욕 시간 21일 오전 현재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75bp 올릴 가능성은 82%, 100bp 인상할 가능성은 1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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