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이 22일(현지시간) 장중 4.1%를 돌파하며 10년물 수익률과의 격차를 확대했다.
CNBC에 따르면 2년물 수익률은 이날 장 초반 4.133%까지 전진, 2007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이후 상승폭을 약간 축소, 뉴욕 시간 오전 9시 22분 10.6bp 오른 4.101%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국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3.638%로 12.6bp 올랐다. 장중 고점은 3.654%로 기록됐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격차는 장중 한때 56.8bp까지 확대되면서 수익률 곡선 역전 상태가 심화됐다. 단기물 수익률이 장기물 수익률 보다 높은 수익률 곡선 역전은 비정상적 현상이며 일부는 이를 경기침체 신호로 간주한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전날 기준금리를 75bp 올리고 당분간 공격적 통화긴축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 국채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장기물에 비해 연준의 금리 인상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미지 출처: CNBC (Trade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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