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22일(현지시간)에도 글로벌 통화긴축 움직임 속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향후 암호화폐시장의 큰 폭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암호화폐자산 운용사 블로핀의 변동성 트레이더 그리핀 아르던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더 타이트하게 만들더라도 상황은 더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자산의 현재 실적은 충분할 만큼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아르던의 코멘트는 세계 여러 나라들이 앞으로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우울한 시나리오가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전날 기준금리를 75bp 올리고 당분간 공격적 통화긴축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데 이어 이날 영국 중앙은행(BOE)도 금리를 50bp 인상했다. 스위스, 노르웨이, 대만도 이날 금리를 인상했다.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많은 전략가들은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들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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