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목적지에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출구가 어디인지 잘 몰라요. 우측 차선으로 옮기면서 속도를 줄여야겠죠. 출구 표지판을 봐야하니까요.”
바클레이즈의 미국 경제 담당 수석 경제학자 조나단 밀러는 “연준이 아직 왼쪽 차선, 고속 주행 차선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은 세 번 연속 75bp 금리를 인상했다. 월가는 연준이 과속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출구 전략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밀러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자칫 표지판조차 보지 못하고 출구를 지나쳐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21일 공개한 경제 전망 점도표에서 연말까지 기준 금리를 추가로 100bp 또는 125bp 인상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현재 기준 금리는 3.25%다. 점도표상 올해 말 기준금리는 4.4%, 2023년 기준금리는 4.6%다.(중간값 기준)
연준이 주시하는 고용지표, 실업률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위축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 연준의 초고속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미국의 급격한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미국 경제를 엉뚱한 곳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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