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요일(23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매파적 현실 적응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75bp 올리고 올해와 내년 금리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 뒤 시장이 보다 매파적인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골드만 삭스는 인상된 금리 수준을 인용, 금년 말 S&P500지수 목표를 4300에서 3600으로 낮췄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망은 하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 우려
과열 현상을 나타냈던 미국 주택시장이 공포 상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주택 가격은 고점에서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집값이 비싼 서부 지역 주택 가격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주택 구입 전쟁은 사라지고 있으며 주택을 팔려는 사람들은 기대 수준을 낮추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5주 연속 상승, 잠재적 주택 구입자들을 위축시키고 있다. 30년 고정 주택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6.02%에서 이번 주 6.29%로 상승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팬데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의 팬데믹 종료를 선언한 지 불과 며칠 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콩은 팬데믹 차단을 위한 고립 정책을 끝내기 위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호텔 격리 조치를 폐지하면서 추가 완화 조치를 예고했다. 일본도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10월 11일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국경 통제 조치들을 종료할 방침이다.
미 주가선물 하락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3분 S&P500지수 선물은 1.24%, 다우지수 선물은 1.13%, 나스닥지수 선물은 1.33%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0년래 최고 수준 부근에 머물고 있다. 영국 정부의 경제 성장 계획 발표 후 파운드화는 급락했고 영국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유가 선물도 3% 넘게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오후 2시 Fed Listens 행사에서 연설한다. S&P 글로벌 서비스 및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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