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가가 23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침체 가속화 우려 및 달러 강세로 압박받으며 금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이터 기준 오전 9시 54분 미국의 WTI 선물은 배럴당 5.40% 하락, 78.98달러를 가리켰다. 장중 저점은 78.73달러로 기록됐다. WTI가 배럴당 80달러 아래에서 거래된 것은 금년 1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국제 원유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5.19달러로 4.85% 내렸다.
삭소뱅크의 상품 전략 헤드 올레 한센은 WSJ에 “시장은 성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상품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우려와 달러 강세라는 아주 나쁜 조합이다”라고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해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등 여러 나라 중앙은행들이 이번 주 금리를 올리면서 글로벌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러 상승은 미국 달러로 가격이 표시되는 상품 가격을 올려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날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1% 넘게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미지 출처: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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